갤럭시S5, 2월24일 공개…행사 초대장 발송

기대를 모아온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14(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를 알리는 언팩(공개) 초대장을 국내외 미디어와 주요 사업자, 개발자,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MWC2014가 개최되는 오는 24일(현지시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초대장에 갤럭시S5를 발표한다는 명시적인 언급은 없으나 초대장 제목을 ‘UNPACKED5’라고 표시하고 있고 도장 형태의 인장 안에도 ‘5’라는 숫자를 표시한 것으로 미뤄 ‘갤럭시S5’ 공개행사를 암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제트(Jet)를 첫 시작을 2013년 갤럭시노트3까지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새로운 휴대폰 발표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모바일기기 역사에 획을 긋는 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해 왔다.

특히 '삼성 모바일 언팩'은 행사장 규모와 프로그램 자체로도 기업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 주인공인 신제품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인상적인 소개 방식을 채택하기로도 유명하다.

또한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행사가 보통 본사 주도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과 비교, '삼성 모바일 언팩-월드투어-지법인 런칭행사'는 각 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면서도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제품이라는 감성과 느낌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요한 언팩행사를 보면 2009년 6월15일에는 제트(Jet)가 공개되었으며 이듬해인 2010년3월23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번째 갤럭시S가 모습을 드러냈다.

2011년2월13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2가, 같은 해 9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처번째 ‘갤럭시노트’가 공대되며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스마트폰의 문을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 최대의 히트 상품인 갤럭시S3는 다른 제품들보다 다소 늦은 지난 2012년5월3일 영국 런던에서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으며 갤럭시노트2는 그해 8월29일 독일 베를린에서 발표되었다.

지난해 3월14일에는 전작인 갤럭시S4가 미국 뉴욕에서, 그리고 갤럭시노트3는 9월4일 독일 베를린에서 더욱 강력해진 S 펜과 편리해진 멀티태스킹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이동 통신 문화와 트렌드를 창조할 '갤럭시 기어'와 함께 공개되었다.

공개가 예상되는 갤럭시S5는 5.2인치 화면에 지문 인식 또는 홍채인식 등의 생체 기능에 삼성전자 최초의 64비트 엑시노스6 옥타코어 프로세서, 2100만 화소 카메라에 4GB(기가바이트)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