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 중소기업 발전을 돕기 위해 그간 축적해놓은 조세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전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ATAF(아프리카 조세행정 포럼)와 공동으로 제2차 한-ATAF 회의를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ATAF는 범 아프리카 차원에서 조세정책과 행정 모범사례 등을 연구하고 능력배양 경험을 공유하는 협의체로 2009년 11월 창설됐다.
회원국은 총 36개국이다.
'아프리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조세정책·행정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낙회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을 비롯해 국세청, 조세연구원 등 조세전문가들이 우리측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여기에 남아공·가나 재무장관, 부룬디 국세청장 등 ATAF 36개 회원국 공무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중소기업 발전과 세제의 역할 ▲한국의 중소기업지원관련 조세행정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한-ATAF 회의 개최를 계기로 ATAF 및 아프리카지역 조세담당 고위공무원과의 인적교류 및 정보교환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ATAF 참가국들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조세조약 체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프리카지역의 경우 48개국 중 5개국과 조세조약이 발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