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고객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정보전달에 나섰다.
중소·중견기업 초청 고객간담회 개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의 버팀목 될 것"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달 13일 문을 연 지원센터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관련 사업기획과 사업구조 설계 지원, 금융자문·금융주선 연계지원 등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수은을 비롯해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지원센터에 20여 명을 파견한 상태다.
지원센터는 4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국내 중소·중견 해외건설·플랜트 기업 20여 곳을 초청해 관련정보 제공을 위한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양종서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과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 저가수주 문제 등은 향후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해외건설을 수주하더라도 국내은행이 해당 기업의 재무신용 부족을 이유로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 보증서 발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현실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원센터가 해외건설·플랜트 수주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