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적자구조 탈피...2013년 4분기 연속 흑자

 2013연간 매출 6조6745억원, 영업이익 763억원 실현

동국제강이 2013년을 흑자로 마무리해 2012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2012년에는 2분기를 빼놓고 모두 영업손실을 보인 반면 2013년에는 3분기에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4분기 연속 이익을 실현해 구조적으로 적자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고강도 원가절감과 고급강 시장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적자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흑자로 전환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흑자구조 전환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2분기에 다소 증가하는 듯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세계 철강업계의 불황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실적으로 봐도 매출은 2011년 8조84519억원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작년 4월과 7월 세계 정유 메이저 ‘엑슨모빌’과 덴마크의 ‘동에너지’로부터 6만톤의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주문받는 등 고급강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세계 철강업계의 공급과잉이 조정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올해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