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 기어의 가격을 전격적으로 인하, 곧 2세대 기어가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인도의 기술전문 데일리 테크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갤럭시 기어의 인도 내 판매가격을 299달러에서 210달러로 낮췄으며 이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정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 기어는 처음 299달러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270달러로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245달러까지 인하한 뒤 3일(현지시간) 다시 210달러로 가격을 내려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가격 인하는 아니지만 한 지역에서의 가격인하가 곧 다른 지역에서의 할인판매로 이어진 과거 사례에 비춰 전반적인 가격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의 배터리 사용시간, 디자인, 다른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 등 많은 부분에서 지적되는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4(소비자가전쇼)에서 이영희 부사장도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한 새로운 갤럭시 기어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디자인센터의 데니스 밀로세스키 사장은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가 단독으로 출시되지 않고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와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혀 오는 24일 갤럭시S5 발표와 동시에 차세대 갤럭시 기어도 공개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러한 가운데 갤럭시 기어의 대대적인 할인판매는 갤럭시 기어2의 발표를 앞두고 재고정리를 위한 세일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