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동계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애플을 포함한 타사의 로고가 보이지 않도록 가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최대 통신사인 스위스콤의 자매 포털사이트인 블루윈은 삼성전자가 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자사 기기를 제외한 어떤 회사의 로고도 보이지 않도록 가려달라고 조직위원회에 요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 모든 선수단에게 갤럭시노트3 등 필요한 기기들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동계올림픽의 공식후원자로서 자사의 광고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포함한 타사의 로고가 개막식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보이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참가한 개별 선수들이 보유한 기기들까지 로고가 보이지 않도록 가려달라고 요구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