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간병비 지원에 생활위험 보장 등 다양
은퇴 후 긴급자금 필요시 노후자금으로 전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노후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간병상태가 발생했을 때는 난처할 수밖에 없다.
'긴병에는 효자가 없다'고 장기간 간병상태가 발생했을 때 자식들과 주변 지인들의 도움만 기대할 수도 없는 법.
특히 최근에는 노령 이전인 40~50대에 발생하는 초로치매(初老癡呆)가 급증하고 있고, 2013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57만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라는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노후 대비의 안전망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보험사들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 장기요양, 간병 등을 든든하게 보장해 주는 '간병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회사명 | 보험상품 | 상품특징 | 가입연령 |
| 교보생명 | (무)교보LTC종신보험 | 장기간병보험과 종신보험을 결합시켜 장기간병상태(LTC) 진단시에는 간병자금과 간병연금을, 사망시에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음 | 15~60세 |
| 삼성생명 | 무배당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플러스 | 나의 보험 상품으로 질병, 상해 뿐만 아니라 장기간병 담보를 비롯해 손해보험의 특성에 맞게 자동차사고,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사고 등 다양한 생활위험 두루 보장 | 15~65세 |
| LIG손보 | LIG 110 LTC 간병보험 | 추가 보험료 납입시 110세까지 간병비 등을 보장해 주고 업계 최고 수준의 간병비용을 보장함. | 15~70세 |
| 현대해상 | 든든한100세간병보험 | 장기요양, 상해, 질병 등 노년층에 유용한 담보들을 보험료 인상 없이 100세까지 보장 |
20~70세 |
| 동부화재 |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가족사랑간병보험 |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집중 보장 | 15~70세 |
| 메리츠화재 | (무)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 | 치매보장을 특화해서 예방부터 질병 발생시 진단과 치료, 발병 후 요양까지 토탈케어로 보장 | 25~70세 |
교보생명의 '(무)교보LTC종신보험'은 장기간병보험과 종신보험을 결합시켜 장기간병상태(LTC) 진단시에는 간병자금과 간병연금을, 사망시에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에 가입시 중증치매 또는 일상생활장해 진단이 확정되면 일시금으로 3000만원의 간병자금을 받고, 매년 생존할 경우 1000만원의 간병연금을 10년간 받을 수 있어 가족들이 간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망시에는 2000만원의 사망보험금도 지급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존의 종신보험이 유가족의 생활 보장에 중점을 뒀다면 이 상품은 유병장수시대를 맞아 가족의 간병비 부담까지 덜어주는 진화된 종신보험"이라며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면 암을 비롯해 중대 질병, 재해치료비, 실손의료비 및 입원비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무배당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플러스' 하나의 보험 상품으로 질병, 상해 뿐만 아니라 장기간병 담보를 비롯해 손해보험의 특성에 맞게 자동차사고,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사고 등 다양한 생활위험을 두루 보장해 스테디셀러에 오른 상품이다.
2003년 국내 최초 통합보험으로 출시된 이후 176만명이 가입한 국내 최초 통합보험 '삼성수퍼보험'이 새롭게 개편된 것이다.
필요한 보장을 크게 ▲사망보험과 건강관리를 집중보장하는 '라이프 플러스' ▲예상치 못한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대비하는 '케어 플러스' ▲다양한 생활위험에 대비한 '리빙 플러스'로 분리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보험만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한 점은 매력적이다.
또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만기환급금 규모와 받는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자녀 교육비, 결혼 비용 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목돈을 계획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했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입 이후 2년부터 연 4회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보험가입 이후 사고가 없더라도 보험료가 아깝지 않게 개별 종목과 연계가입 등에 따라 장례용품 지원, 침대케어, 집이나 차 청소 등을 지원해 주고, 국내 정상급 의료기관의 건강검진 예약신청까지 대행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의 'LIG 110 LTC 간병보험'은 100세 시대를 넘어 110세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했다. 추가 보험료를 내면 100세 이후 10년을 더 길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는 별개로 가입금액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1급 판정시 최대 1억6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지급받을 수 있으며, 간병연금 특약에 가입하면 1급 판정시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연금을 추가로 나눠 받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간병보험에 납입면제제도를 도입해 장기요양 등급 판정시 약정된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후 갱신보험료를 제외한 보장보험료에 대해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준 대목도 매력적이다.
현대해상은 장기요양, 상해, 질병 등 노년층에 유용한 담보들을 보험료 인상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든든한100세 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므로 보험금 지급절차가 간소하고 기존 간병보험에 비해 상품 내용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보장금액은 장기요양 1등급 판정시 1억원, 2등급 7000만원, 3등급 200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며, 최초 등급 파정 후 상태가 악화되어 등급이 상향조정되어도 차액부분의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간병지원금 특약을 가입한 경우는 최고 2400만원의 보조금이 5년간 매월 분할 지급된다.
비갱신형으로 구성돼 경제적 능력이 저하된 노년기에도 보험료 부담 없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의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가족사랑간병보험'도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는 별개로 장기요양등급 판정시 등급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 지급하며,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50만원의 간병연금을 추가로 나눠 지급한다.
필요시 실손의료비와 입원일당, 각종 성인병 진단비와 사망 보험금 등 장기간병 이외의 다양한 보장항목들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보험의 '(무)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은 시니어 계층의 가장 무서운 질병인 치매보장을 특화해 건강할 때 예방부터, 질병 발병시 진단과 치료, 발병 후 요양까지 토탈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치매 발병 전에는 질병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를 받게 되면 초기치료비를 위한 진단비와 매월 필요한 간병비가 지급된다.
또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전문 의료진의 치료보조 서비스 및 치매예방관리사 등 전문 인력 방문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발병 후 요양시에는 환자와 부양가족을 위한 가사도우미, 방문간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험보장과 함께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치매가 발병되었을 경우 일시 필요자금을 지급하며, 사망 및 후유장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득특성에 따라 생활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은퇴 후 소득부족 보완을 위한 노후자금 전환 옵션을 두어 긴급자금 필요시 노후자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