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외식트렌드 주요 키워드 도출 분석 프로세스... aT 제공
변화무쌍한 외식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외식업계가 올 한해 주목해야 할 핵심키워드로 ‘1인 메뉴’, ‘매스티지’, ‘로컬푸드’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약 1500여 소비자들의 외식소비트렌드 조사, 국내외 데스크리서치, 전문가 인터뷰 등을 진행한 결과, 올해의 HOT 외식트렌드로 ‘1인 메뉴·매스티지·로컬푸드’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농식품부와 aT는 주목해야할 국내 외식트렌드를 ‘힐링·홈메이드·복고’라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트렌드가 지난해 유효하게 작용했는지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동의여부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이상의 소비자들이 지난해 외식업계에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8%가 힐링, 55%가 복고, 71%가 홈메이드의 키워드가 작용했다고 대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소비자들의 과반수이상이 ‘힐링’은 최신 트렌드(60%), ‘홈메이드’는 과거·현재 진행형 트렌드(42%)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복고’는 이미 지난 트렌드로 인식한다는 비율이 49%로 가장 높게 나타나, 1년 사이에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aT는 밝혔다.
◆ 2014년 3대 키워드 ‘1인메뉴·매스티지·로컬푸드’에 걸맞는 전략 수립 필요...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HOT 외식트렌드로 선정된 3대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1인 메뉴’의 경우, 최근 소포장 식품과 1인용 가전제품 등 소분화된 다양한 제품이 눈에 띄는 가운데 외식업계도 1인용 샤브샤브·1인용 피자 등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외식업계는 1인용 삼겹살 전문점·1인용 치킨배달 등 보다 다양한 1인 맞춤형 외식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키워드로 명품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매스티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의 고급가치를 동시 충족하고자 하는 실속형 소비문화를 의미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맛·서비스·분위기·프리미엄(부가가치)까지 동시에 누리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챙겨야하는 판매전략이 중요하다.
가령 고급와인을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저가형 와인바가 좋은 사례로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가치를 반영한 질 좋은 식재료와 차별화된 조리법 개발 등의 품질 향상이 남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로컬푸드’의 경우는 가격과 질뿐만 아니라 건강과 식재의 안전성까지 챙기는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외식업계는 로컬푸드 수요를 이용한 지역(산지) 연계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나 식재료 브랜드화와 같은 전략에 힘써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시의 적절하게 외식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올해의 외식트렌드’를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