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모바일웹 기반 뱅킹 서비스 개시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쉽고 편한 서비스 구현
스마트폰의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지며 비대면채널의 강자로 스마트폰 뱅킹의 질주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국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보다 55.2% 증가한 3719만명으로 조만간 400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은행 고객들의 금융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성과 편리성에 재미까지 더한 스마트금융은 이제 세대를 초월하는 '금융의 주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객수가 2800만명에 달하며 국내 리딩뱅크를 자부하는 KB국민은행은 일찌감치 스마트 금융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 왔다.
지난 2010년 4월에 'KB스타뱅킹'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가입자수가 800만명을 돌파하며 다른 은행들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고객의 증가속도도 빨라서 2011년 5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2년 4월에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같은해 10월 500만명, 2013년말 8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1000만명 고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최대 거래고객을 보유한 국민은행은 전통적인 리테일 분야의 강자답게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융 칩(Chip) 기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뱅크온'을 개발한데 이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 주고 있다.
2010년 4월 출시한 KB스타뱅킹은 조회와 이체 위주의 뱅킹 서비스에 불과했지만 같은 해 8월 KB스타플러스를 출시하며 지능형 가계부, 위치기반 부동산 시세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가미했다.
2010년 10월에 출시한 KB 스마트폰 적금과 예금은 국내 최초로 금융상품에 게임방식을 도입했고, 2011년 4월과 5월에는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서비스와 스마트폰 공인인증서 발급을 실시에 주목을 받았다.
또 2011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모바일웹 기반의 뱅킹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후 KB말하는 적금(2012년 8월)과 스마트ATM출금서비스(2013년 1월, 카드나 통장없이 ATM 출금거래) 등의 획기적인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했다.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금융서비스인 'KB스타플러스'는 지능형 가계부와 위치기반 부동산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달려 있는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증강현실을 이용해 실제 화면 위에 내 주변 아파트의 시세정보 등을 비춰주고, 심지어는 해당 부동산 구매를 위해 자신이 어느 정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지 알려준다.
또 국내 최초로 국민은행 뱅킹서비스와 자동으로 연계한 '가계부(포켓북)' 서비스는 계좌거래내역 및 KB카드내역 등을 조회해서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캘린더 방식으로 수입지출 관리 및 예산관리, 트위터로 가계보 내용 보내기 등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2012년 8월에 출시한 'KB 말하는 적금'은 2013년말 현재 6만건 가량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의 감정상태에 따라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등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고객이 하는 말까지 따라 하는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보여줘 화제다.
국민은행은 스마트 금융고객이 향후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인식 하에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선점에서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친다는 각오다.
2011년 하반기 모든 금융거래와 컨텐츠를 다양한 PC운영체제(MS사의 윈도우, 애플사의 맥OS, 리눅스 등)와 웹브라우저(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및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오픈뱅킹 기반의 모바일웹 서비스 구현으로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PC와 동일 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어떠한 스마트기기에서도 즉시 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겠다는 것.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 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스마트금융도 국민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KB스타뱅킹 가입고객 1000만명을 조기에 달성토록 노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