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귀금속 소매업, 피부미용업 등 10개 업종은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한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문직 16개 업종, 병·의원 9개 업종, 골프장 등 기존 34개 업종에 더해 귀금속 소매업 등 10개 업종이 추가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으로 추가로 지정됐다.
구체적으로는 귀금속 소매업, 피부미용업, 결혼상담업, 포장이사 운송업, 관광숙박업, 운전학원, 의류임대업, 결혼사진·비디오 촬영업, 실내건축·건축마무리 공사업 등 10개 업종은 30만원 이상 현금 거래시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단, 같은 업종이라도 제공하는 서비스별로 의무발급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피부미용업과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의 경우에는 피부관리실, 다이어트센터 등 피부·체형관리 업종은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하지만 손·발톱 관리(네일아트), 미용실, 지압치료, 마사지는 제외된다.
실내건축·건축 마무리 공사 업종은 인테리어업이 포함되지만 도배업만 하는 경우에는 의무 발급 대상에서 빠진다.
결혼 업종에선 예식장, 결혼사진 촬영, 결혼상담, 맞선, 중매업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지만 돌·회갑 등 기타 행사 관련 사진·비디오 촬영업은 제외된다.
결혼·상·연극 등 모든 의류 임대업자는 의무 발급 대상이지만 의류가 아닌 소품 임대업은 의무 발급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관광숙박업종의 경우에는 관광호텔과 일반호텔, 여관, 콘도, 펜션, 민박 등이 의무발급 대상이지만 하숙, 기숙사, 고시원은 대상이 아니다.
운전학원의 경우에는 자동차운전학원, 중장비운전학원, 선박운전학원은 해당되며 자동차 정비학원이나 직업훈련학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골프장 운영업의 경우, 회원제 및 퍼블릭 골프장은 의무발급 대상에 해당되지만 골프 코스가 아닌 야외 골프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은 제외된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기준액의 하향조정으로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했다면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해당 금액의 절반 정도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