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지하철 이동통신망의 효율적인 망운용과 국가적 전기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능형(인텔리젠트) 네트워크 기술을 상용네트워크 망에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텔리 네트워크란 지하철구간의 이동통신 서비스 트래픽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시스템 용량을 작게 하고 트래픽이 많을 때는 최대의 수용용량을 적용하는 등 가변적 용량 조절이 자동적으로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평상시 출퇴근 시간에는 시스템의 최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최한 시간대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시간대(오전1시~오전5시)인 새벽 시간대에는 최소한의 용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평균 지하철 유동인구는 900만명으로 최한 시간대(10:00~12:00, 14:00~16:00)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 시간대는 다른 시간대보다 트래픽 용량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차이가 있다.
KT는 지난 14일 새벽에 3G 지하철 일부 상용망 적용을 시작으로 19일 지하철 1~9호선, 신분당선 등 서울/수도권 전역의 지하철 구간에 인텔리젠트 네트워크를 적용 완료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겨울철 및 여름철에 전력사용량의 급속한 증가에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인텔리 네트워크 적용에 따라 일반 가정 기준으로 연간 약 1500 가정의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