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저소득층 등 연금보험료 낮춰 가입 활성화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이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이 만들어진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오는 4월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을 출시,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사이버 마케팅을 이용해 사업비를 줄이고 가입자가 내야 하는 보험료를 낮출 방침이다.
연금 수령액도 일반 연금과 비교해 10~25% 높을 전망이다.
또 그동안 연금 지급 시기가 너무 늦어 가입을 못한 사례를 감안해 20~30대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엔 이자소득세 15.4%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고승범 사무처장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의 진행 단계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위는 저소득층,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한 연금도 개발할 방침이다.
암, 심근경색, 뇌졸증과 같은 중병 환자의 경우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이들을 위한 전용 보험을 만드는 것이다.
고승범 처장은 "독일 등 해외의 사례를 연구해 취약 계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