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64비트 옥타(8)코어 ‘엑시노스 인피니티’프로세서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스피닉스(Spinics)닷넷 리눅스커널패치에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로세서인 GH7 SoC(시스템온어칩)와 보드 정보가 나타나 있으며 GH7이 64비트 ‘ARMv8’ 아키텍처를 채택한 CPU로 표시되어 있다.
‘ARMv8’은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한 A7프로세서와 동일한 아키텍처로 전력소비는 줄어든 반면 성능은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 인피니티(Exynos Infinity)'의 티징(예고)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24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공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투우황소가 날뛰는 듯한 이미지와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의 혁신과 리더십은 계속되고 있으며 여러분에게 최신의 혁신을 가져다 드릴 것”이라며 “우리를 지켜봐 주세요”라고 적고 있다.
지금까지 엑시노스6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64비트 신형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제품명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티징 이미지는 엑시노스 인피니티가 64비트 체제인지는 언급이 없다.
◆…자료:스피닉스
하지만 리눅스커널패치에 등장한 GH7이 삼성전자의 ARM 64비트 SOC라는 사실과 ARMv8 아키텍처를 적용했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어 새롭게 공개를 예고한 ‘엑시노스 인피니티’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9일 안투투 벤치마크 사이트에 등장한 갤럭시S5(모델번호:SM-G900H)는 엑시노스5420을 개량한 5422(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이 모델의 성능 점수는 그동안 공개된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3만5445점을 기록한 반면 코어의 클럭 속도는 1.5GHz(기가헤르츠)로 작동,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뭔가 의심스럽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특히 엑시노스5422 AP의 I/O(입출력)데이터 및 램 스피드 데이터를 살펴본 몇몇 전문가들은 “CPU(중앙처리장치)의 부동소수점 및 정수연산 기능이 이전 5420에 비해 60%가량 향상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밝혀 현재 데이터베이스에 나타난 1.5GHz가 최고속도는 아닐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따라서 베치마크 데이터에 등장한 5422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인피니티’의 정보를 숨기기 위해 등장시킨 가짜 모델명으로 이미 갤럭시S5에 탑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갤럭시S5와 엑시노스 인피니티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발표할 것임을 공지, 새로운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S5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