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5.6인치 차세대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닌 다른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의 이코노믹 데일리는 부품공급 업체 소식통을 인용 “3분기 4.7인치 및 5.6인치 스마트폰의 출시를 앞두고 헤드폰 케이블과 배터리를 포함한 부품 공급망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기기의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18일 보도했다.
또한 “4.7인치 모델은 아이폰5S를 대체하는 기기로 아이폰6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5.6인치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닌 다른 상품명을 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코노믹데일리
디스플레이 보호용 유리도 4.7인치는 아이폰5S와 동일한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를 사용하는 반면 5.6인치 기기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6를 생산할 기업과 부품공급업체들은 7월 평가를 거쳐 새롭게 선정될 것”이라며 “혼하이(폭스콘)도 아이폰6 생산을 담당하겠지만 중국 본토의 다른 기업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은 기본적으로 단일한 크기의 화면을 가진 아이폰을 고수해 왔지만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6인치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현재는 실험용 모델에 그치고 있다”며 “특히 이 기기는 ‘아이폰’이라는 이름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공급할 GT어드밴스트테크놀러지에 원료를 공급하는 사파이어 머티어리얼 팩토리(SMF)의 이사는 “사파이어 글라스 공급일정상 올해 3분기 출시예정인 아이폰6에 맞추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사파이어 글라스는 다이아몬드에 이어 지구상에서 2번째로 흠집이나 충격에 강한 물질로 이를 화면보호용 유리로 채택할 경우 더 이상 스마트폰 보호용 스티커는 필요 없게 된다.
다만 사파이어 글라스의 제조비용이 전통적인 강화유리에 비해 6배~7배에 달해 점차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