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동네 운동회 <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배성재 트위터>
'배성재 동네 운동회'
'피겨 여왕' 김연아가 마지막 경기에서 은메달을 받자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동네 운동회'란 표현과 함께 강하게 비판했다.
21일(한국시각)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았으며 프리스케이팅과 합쳐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모든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는 클린 연기를 펼쳤으나 턱없이 모자란 가산점을 받게 됐다.
반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틀리플 플립과 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기술점수 75.54점, 예술점수 74.41점으로 심판진에 14점의 가산점을 받으며 149.59점을 기록했다. 소트니코바는 최종 점수 224.59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에 배성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 동네 운동회 할거면 우릴 왜 초대한거냐"며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아 은메달과 배성재 동네 운동회 비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성재 동네 운동회, 속이 시원하네", "정말 소치는 수치 올림픽"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