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인터뷰, "스케이팅에서 좋은 추억…연아야 고마워"

'아사다마오 인터뷰, 연아야 고마워'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마오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라이벌인 '피겨 여왕' 김연아에 대해 언급하며 고마운 감정을 드러냈다.

21일(한국시각) 아사다마오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해 142.71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합계 198.22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이날 아사다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주무기인 트리플악셀을 포함 8회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마오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인해 16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자국 팬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었으나 프리스케이팅으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후 아사다마오는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힌 채 "4년간 내가 해왔던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지지해줬기 때문에 보답할 수 있던 경기"라고 밝혔다.

이어 피겨계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김연아에 대해 "김연아는 대단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계속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덕분에 나도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힘든 점도 많았지만 스케이트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추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아사다마오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사다마오 인터뷰, 최고의 라이벌", "연아야 고마워, 마지막은 훈훈하네", "아사다마오 인터뷰, 좀 안타까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