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대출채권이 작년말 늘어났지만 오히려 연체율은 감소하며 대출건전성은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29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원(1.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84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000억원(1.5%) 늘었으며, 기업대출도 44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00억원(1.8%)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6000억원), 주택담보대출(5000억원), 신용대출(1000억원)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으며,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6000억원과 2000억원 늘며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대출채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3%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하락하며 대출건전성은 오히려 양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에 따른 영향으로 금리 상승 및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가능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고,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의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