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13일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부산신항에서 근무하는 세관 직원들에게 '검사직원용 안전조끼'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부산신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 부산항 물동량의 65% 이상이 신항에서 처리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검사직원들은 안전복장이 아닌 어두운 일반제복을 착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당했다.
부산신항은 작업시 사람이 보이지 않는 부두로 6개 운영사에서 270여대의 대형 크레인과 이동식 작업 트레일러 375대가 24시간 작업을 하고 있다.
1일 1만여대를 상회하는 대형트레일러들이 출입하고 있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부두를 출입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반드시 안전복장과 보호구 착용(산업안전보건법 제6조)을 의무화 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 안전조끼 제작 보급으로 위험요인 해소는 물론 효율적인 검사로 신속한 통관이 가능할 것"이라며 "검사직원들도 만족하고 있으며 운영사에서도 누구보다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