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신종마약 단속을 위해 전 세계 마약단속 당국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17일부터 5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소재한 유엔 마약위원회(UNCND)가 주관하는'제57차 유엔 마약위원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엔 마약위원회의는 전 세계 12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참석한 마약단속 책임자들이 세계 불법마약 통제전략, 각국의 마약위원회 결정사항 이행상황, 마약류단속 국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마약 관련 최대 연례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임현철 관세청 국제조사과장은 외교부, 대검찰청, 식약처 등 국내 마약단속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참가단을 대표해 신종마약의 국내 밀반입 차단을 위한 관세청의 단속활동을 발표했다.
임 과장은 '아태지역 신종마약 정보교환 프로젝트(CATalyst)'의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올해는 아태지역은 물론 유럽지역 회원국까지 참여하는 '아태·유럽 지역간 정보교환 공동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3.0 시대'를 맞이해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의 원칙에 따른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외 단속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전세계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