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봅슬레이 등 비인기 종목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조세지원 폭을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사진)은 비인기 종목 팀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공제액을 상향조정하고, 실업팀 창단 시 세액공제 지원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에는 기업의 운동경기부 설치운영에 대한 과세특례를 규정해 비인기 종목 운동경기부의 운영에 드는 비용 중 일부를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있다.
다만 낮은 세액공제율(10%)로 인해 기업의 참여가 저조하고, 세액공제 지원기한 역시 짧아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리사 의원은 "법인세 공제액을 운영비용의 20%로 상향조정하고 세액공제 지원기한을 연장해 기업의 비인기 종목 운동경기부 창단에 대한 지원을 촉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실업팀을 창단할 경우 3년 동안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는 세액공제 기한을 5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2009년 1126개 이던 실업팀은 지난해 918개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에리사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컬링, 봅슬레이, 하키, 핸드볼 등 소위 비인기 종목 실업팀의 창단지원을 위한 내용"이라며 "이를 통해 실업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