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27일 부족한 세관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생산자 단체 및 수출입 물류업계 임직원 등 22명을 명예세관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날 위촉식을 진행한 뒤 간담회를 열어 2013년 주요 밀수검거 사례를 소개하고 명예세관원들과 함께 밀수정보 교환 및 밀수신고 요령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중국산 화훼류와 낙지류의 해외현지가격 정보 수집을 위해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절화협회 등이 명예세관원으로 위촉됐다.
또 수입가격 저가신고, 원산지 위반, 지재권 위반, 밀수출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 수집 및 효율적 단속을 위해 보세창고, 운송, 검수검정 업체 등 수출입 물류 관련업체 임직원을 명예세관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앞으로 밀수감시단속활동에 참여하는 명예세관원에 대해서는 소요경비를 실비 지원하고 밀수정보 제공 및 홍보활동 실적에 따라 표창 및 유공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강대집 인천세관 조사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명예세관원들이 제공한 밀수입 정보 등을 밀수감시단속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건의사항은 적극 수렴해 관세행정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부정 무역 물품의 단속을 위해 밀수정보 및 업계 동향 파악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