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은 27일 "획기적이고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무역하기 좋은 수출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이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수출입 무역현장에서 제도상 애로사항과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언제라도 관세청에 건의해달라. 관세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박근혜 정부 2년차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하경제를 지속적으로 양성화시켜 세수확보에 기여하고 조세정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불법·부당한 무역관행을 바로 잡고 불량 먹거리, 마약·총기류 등을 확실히 차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다양한 세정지원을 통해 내수 활력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FTA와 관련해선 "FTA 체결이 증가되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의 FTA 활용은 미흡하고 원산지 검증이 늘어가고 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산업발달에 따라 품목분류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청장은 "수출업자가 외국의 통관과정에서 느끼는 비관세 장벽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며 "이 모든 것들이 관세사들과 관세청간에 상생적 협력관계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청장은 "관세청은 세계공항협회 세관만족도 평가 9년 연속 1위, 정부 3.0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정부내에서도 유능하고 깨끗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는 수출입통관 현장에서 어느 전문가 집단보다도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관세사들의 많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