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방문, 담소를 나누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정부와 한은은 경제를 운용함에 있어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현 부총리와 이 총재는 한국은행 접견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상화, 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정책조화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우선 현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최근 우리경제는 경기의 개선추계가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제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정부의 경제정책과 통화정책간의 조화를 이뤄야한다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정부와 한은은 경제를 운용함에 있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재정 등 정부의 경제정책과 통화정책간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부총리와 한은총재간 격의없는 만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