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국제모터쇼 캐릭터와 로고(왼쪽 위).
국내외 업체서 21개 브랜드 참여… 30일 개막식 행사 후 정오 일반 공개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5월 3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6월 8일까지 11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개막에 앞서 5월 29일 프레스데이가 열린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산시, 벡스코(BEXCO) 등에 따르면 부산국제모터쇼는 4만6380㎡(1만 4000여평)의 실내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와 부품, 용품 등 200여 개가 참가해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 기아, 쉐보레(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를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전시장소 문제로 주최 측과 의견이 맞지 않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들도 불참을 선언, 전시회 빛이 바랠 우려를 낳고 있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는 11개사에서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MINI), 닛산, 아우디,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BMW 등 15개 브랜드를 출품할 예정이다.
또 삼천리자전거가 이륜차를, BMW MOTORRAD가 모터싸이클을 전시하고 자동차용품 업체인 불스윈, 세파스 등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동차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카를 준비 중이고 다른 국내 메이커들도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4대 이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연고를 둔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012년에 비해 두 배나 넓은 전시장을 마련하고 컨셉트카 및 전기차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들은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5대 등 최신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해외브랜드에서 역대 최초로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자동차부품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동남권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부품전시회와 무역상담회가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80여 개사가 참가하고 바이어 300여 명이 내방해 1500건 이상의 무역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 부문종합 학술대회’,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 등 전문세미나도 열려 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된다.
이밖에 튜닝페스티벌을 열어 튜닝관련 차량 50여대를 전시하고, ‘오일 프리 드라이빙(Oil Free Driving) 체험 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전기차,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을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열린다. 벡스코 신관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쉽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인 입장은 개막일인 5월 3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행사기간 주말 및 공휴일과 지방선거일(5월31일, 6월1일, 4일, 6일, 7일, 8일)에는 전시회를 평일보다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권 예매는 4월 중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된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 5000원이며 인터넷 예매 시 1000원 할인된다. 미취학아동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