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골드멤버 최고상인 ‘매출대상’ 시상에는 2013년 한 해 동안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의정부지역단 동두천지점 임승진 씨(왼쪽)과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광주서부지역단 광주서부지점 강승현 씨(오른쪽)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대 영업맨 강승현·임승진 씨 매출대상 영예
김병헌 사장, 트로트 가수로 깜짝 변신해 '눈길'
LIG손해보험 영업가족들의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사 임직원과 영업가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도대상 행사인 '2014 골드멤버 시상식'을 개최했다.
LIG손보의 '골드멤버'란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한해 동안 탁월한 보험영업 성과를 이룩해낸 소수정예의 영업가족에게 부여되는 타이틀이다.
매출, 신인, 증원, 육성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총 270여 명의 영업가족이 2014년도의 골드멤버로 그 이름을 올렸다.
골드멤버 최고상인 '매출대상’ 시상에서는 30대 후반의 남성 설계사 두 명이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 한해 동안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광주서부지역단 광주서부지점 강승현(남, 38세) 씨와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의정부지역단 동두천지점 임승진(남, 39세) 씨가 그 주인공.
강승현 씨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2002년 과감히 보험설계사의 길에 접어든 케이스다.
뒤늦게 시작한 보험영업의 어려움으로 자칫 포기할 수 있던 상황에서 강씨를 붙들어준 건 당시 소송 지점의 매니저로 근무하던 지금의 아내 서선미(여, 37세) 씨였다고 한다.
아내의 호감을 사기 위해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는 것은 물론 실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일해 마침내 2005년 결혼이라는 결실을 이룬 것.
강씨의 영업철학은 '원칙과 신뢰'다. 핸드폰을 3대나 가지고 다니는 그이지만 어떤 일이든 되도록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1년 차량 주행거리만 10만 km가 넘는다고 한다.
임승진 씨는 1998년에 보험영업에 입문해 올해 햇수로 어느덧 16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군 제대 직후인 23살에 직접 LIG손보 영업지점을 찾은 건 어려서부터 해왔던 아르바이트만으로는 더 이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신문배달과 우유배달, 목욕탕 청소와 슈퍼마켓 배달원까지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거의 없다는 임씨. 동두천 일대에서는 일명 '알바왕'으로 불리고 했다고 한다.
임씨의 좌우명은 '앞만 보고 달리자'. 어릴 적 가난이 몸서리치게 싫어서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자는 의미라고. 이제 LIG손보 1등을 넘어 보험업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임씨의 다짐이다.
한편 일생에 한번밖에 수상의 기회가 없는 '신인왕'은 남성 설계사에게 돌아갔다. 대리점부문에는 구미지역단 이성현(남, 28세) 씨가, 설계사부문에는 광주지역단 김성우(남, 47세) 씨가 각각 신인왕으로 선정된 것.
설계사 위촉을 가장 많이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증원왕'에는 강북지역단 노원지점 이순분(여, 59세) 씨가 3년 연속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이은 축하만찬 자리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김병헌 대표이사 사장이 트로트 가수로 예고 없이 등장,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은 축하만찬 자리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김병헌 대표이사 사장이 트로트 가수로 예고 없이 등장,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백구두에 반짝이 의상을 차려 입은 김 사장은 '사랑', '무조건' 등의 인기곡을 수상자들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사장의 변신은 시상식 준비 담당자 몇 명만이 알고 있을 만큼 철저한 보안 하에 준비된 이벤트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참석자들의 놀라움과 흥겨움이 더 컸다는 것이 LIG손보 측의 전언이다.
이날 김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수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14년에도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혼연일체가 돼 고객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