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 참석차 오는 10일 출국한다고 기획재정부가 9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지난 2월 논의됐던 세계경제, 성장전략, IMF 개혁, 금융규제, 투자 분야 합의 사항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과 일본·유로 지역의 위험 요인, 신흥국 성장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세계경제의 위험요인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
또한 'G20의 종합적 성장전략'과 관련해 각국이 제출한 성장 전략의 개요가 목표달성에 충분한지 논의하고 정부의 재정여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인프라 등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11일 IMFC-G20 합동세션에서는 ▲쿼타규모 2배 확충 ▲신흥개도국으로 쿼터 6%포인트 이전 ▲지명이사제 폐지 ▲선진유럽 이사직 2석 축소 등을 담은 IMF 쿼타(Quota) 및 지배구조 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IMFC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주제로 글로벌 정책과제와 IMF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 밖에 현 부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에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경제정책 공조, 다자·양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