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드라이버스(갤럭시S5분해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5 1대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256달러(26만7000원) 가량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시장조사 기관인 IHS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갤럭시S5의 분해 원가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갤럭시S5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65달러에 이르는 5.1인치 디스플레이 관련 모듈이며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에도 35달러 정도가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새롭게 장착된 지문인식 센서는 4달러 내외, 맥심이라는 제조사가 만든 심장박동 센서는 1.45달러로 230달러의 제조비용이 들어간 갤럭시S4보다 원가가 상승하는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01 칩은 30달러였으며 조립비용은 대략 5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다만 제조원가에서 소프트웨어, 물류, 개발비 및 마케팅 비용은 제외했다.
갤럭시S5의 무약정 기준 미국내 판매가격이 660달러인 것을 감안하며 단순 계산 약 60%의 마진이 남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개발비, 소프트웨어, 물류, 마케팅 비용을 포함할 경우 마진폭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IHS의 제품 분해 분석 담당 애널리스트인 앤드루 래스와일러는 "갤럭시S5에서 방수 기능을 제외하면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다"며면서 “과거 제품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