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7명 탑승…사망자 1명 '확인'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사망자 1명'

진도 해상에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사망자의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오전 8시 반쯤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6300여톤급 여객선인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 총 477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으며 해군도 고속정과 링스헬기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다.

이후 해경 측은 "오전 11시 35분쯤 현장 바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선내 안내방송을 맡았던 선사 직원 27살 박지영 씨로 전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2시 기준 총 179명의 구조를 확인했다"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구조 승객 중 중상 1명, 경상 13명 등 1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진도중앙병원, 목포 한국병원, 해남 종합병원 등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사망자 1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원인은 무엇?", "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은 정말 애탈 듯", "사망자 1명은 정말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