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진입로 확보, 세월호 침몰 때 아침식사…실종자 다수 '추정'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를 맞아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식당 진입로를 확보하고 수색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1일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오전 10시 열린 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식당 진입로를 개척하는데 성공했다"며 "오후 12시쯤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확보한 5개 가이드라인을 통해 세월호 3, 4층 선체 내부를 동시다발적으로 수색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격실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을 벌일 것"이라고 수색 계획을 설명했다.

세월호 3층 식당 칸은 아침식사 시간에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산단원고 학생 등 많은 승객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대책본부는 함정 213척, 항공기 35대로 사고 해역을 수색하며 물살이 느려진 시점을 틈타 선체 내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며 가이드라인을 10개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식당 진입로 확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소식은 언제?", "식당 진입로 확보, 제발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