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5.5인치 아이폰6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원인이 배터리 문제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포털 뉴스인 21cn닷컴은 대만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5.5인치 아이폰의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계를 뛰어넘는 얇은 배터리 제조문제라고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5.5인치 아이폰6는 6.0mm이하의 두께로 개발되고 있지만 화면의 해상도와 크기가 증가하고 프로세서의 속도가 올라감에 따라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지만 기기의 두께가 얇아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5.5인치 아이폰6의 규격에 맞는 배터리의 두께는 2.0mm 이내여야 하지만 현재 제조되는 대부분의 배터리는 2.8mm~2.9mm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초박형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삼성SDI와 LG가 있으나 대량생산을 하는 데는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애플이 6.0mm 두께의 2세대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 또한 비슷한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