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네이처 패밀리 제품군... 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세분화된 제품출시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푸드는 캠핑에서 먹기 좋은 그릴 베이컨, 그릴 프랑크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굽지 않고 밥을 싸먹는 슬라이스 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에도 7가지 합성첨가물을 뺀 ‘엔네이처’ 햄을 새로 선보이면서 전체 7종 중 프랑크 종류를, 사각햄보다는 볼비엔나 같은 이전에 없던 제품 중심 4종으로 강화해 출시한바 있다. 앞으로도 기존의 범용 제품보다는 용도 맞춤형 제품 출시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육가공 제품 뿐만 아니라 용도 맞춤형 식용유 3종을 출시하며, 식용유 라인업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오메가 3가 풍부한 캘리포니아 호두 2.5되 분량으로 만든 호두유 ‘브레인유’와 벨기에산 버터오일이 들어 있어 조리시 잡내를 잡아주고 버터풍미를 제공해주는 쉐프유, 여기에 지방흡수를 반으로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하프유 등을 선보였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요리에 따라 맞는 간장을 골라 쓰듯이 용도에 따라 식재료를 골라쓰기 원하는 고객이 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효용성 높은 제품 개발로 높아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소시지(프랑크)류의 판매액은 5111억으로 일반 햄류 판매액(2479억)의 2배에 달한다. 2011년 대비 햄류(2870억)는 14% 역신장 했고, 소시지(프랑크) 판매액(4021억)은 27%가량 성장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반 햄류보다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프랑크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시장 변화의 신호며, 이제 사각햄 하나로 김밥싸고, 샌드위치 만들던 시절은 갔다는 반증으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