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2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JB우리캐피탈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이란 회사 간의 주식교환계약을 통해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발행주식을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로 전부 이전하는 제도. 이 경우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주들은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현재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 전체주식의 85.41%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4.59%에 해당하는 잔여주식은 JB금융의 신주로 교환된다.
JB금융 관계자는 "주식교환으로 신규 발행되는 물량은 현재 발행주식의 4.7%로 JB금융지주 기존주주의 지분희석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없이 PBR(주가순자산비율) 0.8수준에 인수해 기존주주의 가치가 제고되는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말 시행된 '바젤 Ⅲ'의 단계별 자본차감 영향을 해결해 약 1000억원의 자본확충 효과가 있다는 설명.
더불어 JB우리캐피탈 소액주주의 경우 비상장사 주식을 상장사인 지주주식으로 교환하게 돼 시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JB금융의 성장잠재력을 공유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이사회의 소규모 주식교환 결의에 따라 향후 JB우리캐피탈의 주주총회 결의 등 일련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6월경 편입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