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왜 이러나? 갤럭시S5 프라임 선호도 꼴찌 '수모'

갤럭시S5 프라임이 이달 중 발표예정인 최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예상과는 달리 대상 기기 중 꼴찌를 차지하는 수모를 당했다.

모바일 전문 보도 매체인 폰 아레나는 총 5089명의 독자층을 대상으로 이번 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5 프라임, LG G3, 그리고 HTC의 원(ONE) M8 프라임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 결과 LG전자의 G3가 40.81%인 2077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HTC M8 프라임은 33.96%인 1728명이 선택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가장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5 프라임은 3개 제품 중 꼴찌인 25.23%인 1284명만이 선택하는데 그쳐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호도 조사가 IT기기 정보에 민감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제품 판매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모델의 존재를 강력하게 부인한데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5 프라임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보급형 모델의 순조로운 판매를 위해 최고경영자까지 나서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었다.

갤럭시S5 프라임 모델로 추정되는 SM-G906X 기기가 어떤 제품명을 달고 나오든지 간에 갤럭시S5의 변형 모델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결국 “갤럭시S5에 다른 모델은 없다”는 발표는 공염불이 된 셈이다.

최고경영자가 나서 갤럭시S5 프라임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변종모델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회사의 발표를 신뢰하고 보급형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낮은 선호도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들 3개 모델은 5인치를 넘는 큰 화면과 QHD(1440×2560 ) 해상도 디스플레이, 3GB(기가바이트), 금속 프레임의 선택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기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