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기관 건물의 매각을 추진한다.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정책에 의해 지방 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다.
14일 캠코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한국석유공사 등 11개 건물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이 진행되는 공공기관의 업무용 부동산은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한국정보화진흥원, 한전KPS,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재단, 국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전기안전공사다.
이중에 매각 예정가가 가장 높은 부동산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로 917억원에 이른다.
뒤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전KPS와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국토연구원이 각각 808억원과 750억원의 매각예정가를 기록했다.
이번 매각 물건들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나 경기도 용인 등 주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감정가보다 약간 낮춘 매각 예정가는 총 3900억원이다.
캠코는 오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설명회를 열고 1대1 상담을 할 예정이며, 매각 진행중인 물건은 온비드의 정부 재산 공개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