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사진: 뉴스 Y>
터키 탄광 폭발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0여 명이 숨졌다.
지난 13일 터키 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도시 소마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205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탄광 안에는 787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60여 명이 구조됐으나 아직 많은 사람이 탄광 안에 갇혀 있어 희생자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누레틴 악쿨 터키탄광조조 위원장은 이번 사고가 터키 탄광사고 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될 것이라고 하버 투르크 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일디즈 에너지 장관은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 새벽까지는 구조 작업을 마쳐야만 하지만 우리의 고통과 어려움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터키 탄광 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구촌 여기저기 재난 사고네", "터키 탄광 폭발, 제발 살아있길", "터키 탄광 폭발, 빠른 구조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