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4개월 연속 거래량 증가, 작년대비 16.6% 증가
증가율은 둔화...수도권은 전월보다 감소, 강남3구 22.5% 감소
올들어 주택거래량이 계속 늘고 있다. 그러나 증가 4개월째로 들어 서면서 수도권의 거래는 감소로 돌아 서는 등 증가세는 둔감해졌다. 특히 주택경기를 이끄는 강남3구의 경우 3월보다 22.5%나 줄어 앞으로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장관 서승환)는 15일 '2014년 4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거래는 4월 9만2691건이 신고돼 3월 8만9394건 보다 3.7%가 상승하는 등 지난 1월 부터 4개월째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가세는 1월 117% 2월 67%, 3월 34%에 이어 17%를 기록해 빠르게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주택거래량 추이 (만건)
자료 : 국토교통부
특히, 전국 부동산거래를 이끌고 있는 수도권의 주택거래가 전월보다 줄어들어 주택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의 4월 거래량은 3월보다 2.1% 줄었는데 서울은 5.3%, 그리고 강남3구는 22.5%나 줄어 앞으로 상승세가 꺽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방은 3월보다 9.3%나 증가해 전국 상승세를 지방이 주도했다.
한편 주택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수도권 일반단지, 지방 주요단지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잠실주공 76.5㎡의 경우 3월 11억3700만원이었으나 11억원에 거래됐고, 분당야탑 SK아파트 59.93㎡는 2억6900만원에서 2억6500만원으로 400만원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