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외치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 특별취재팀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정문 앞에서 종교탄압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소환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신도들이 검찰의 강제진입에 대비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오전 7시55분 현재 금수원 정문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현수막 주변에 신도 100여명이 집결해있고, 교통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신도들은 진출입로에 주차해놓은 언론사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강제진압에 대비하고 있다.
금수원에는 지난 3∼4일간 전국에서 1천여명의 신도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A씨는 "유병언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공권력이 투입되면 저지할 수 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검찰 출석시한인 16일 오전 10시까지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으로, 이미 금수원의 주요 진출입로 등에 대한 조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홍보담당 조계웅씨가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탄압 중단'과 '공권력의 교회진입 반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