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 17일 청계천 광장에 '3만명' 운집

'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

서울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는 17일 열린다.

노동단체와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청계천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광교, 보신각, 종로, 을지로 일대를 지나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과 실종자를 조속히 찾도록 제대로 된 수색 활동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참석 예상 인원은 3만명 정도록 전해졌다.

보수단체들도 이에 맞서는 집회를 같은 날 열기로 결정해 이들의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2000여명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악용 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이날 오후 5시 30분 광화문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다.

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 큰 충돌이 없길", "나도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