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이 운영하는 세모그룹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는 ‘세모그룹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세모그룹 제품리스트가 공개됐다.
특히 세모그룹 제품리스트와 함께 “구원파의 자금원이고 우리 세월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제품들”이라며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합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공개된 세모그룹 제품리스트에는 드보브에갈레 - 초코렛집, 다이아앤골드 몬테 크리스토 - 레스토랑, 사보루 스시 - 일식 당, 킴앤존슨 서점, 문진미디어 - 아이들 영어책 전문, 청초밭 우유, 다이아앤골드 우유, 두부 – 청초밭영농조합법인 등이 있다.
또, 온나라유통, 노른자쇼핑 - 동네 마트, 다판다 - 제품을 싼 값에 판매하는 천냥백화점, 온나라 -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온지구 - 자동차 부품(SUV등에 사용되는 쿼터 글래스는 시장점유율 50%, 스포일러, 범퍼가드, 사이드미러, LED램프), 신안염전 - 게랑드 소금 등이 써있다.
다만, 신협측은 세모그룹 제품리스트에 대해 “일부 조합의 개별 사안을 신협으로 표기해 전체 신협이 세모그룹이나 구원파인양 오도돼 별개 법인의 신협의 명예가 훼손되고 대다수 선의의 조합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세모그룹 제품리스트에는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칠곡 영어마을도 구원파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라왔지만 “구원파와 전혀 무관한 교육기관”이라며 “더 이상 대학의 이미지와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