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사진: 뉴스 Y 캡처>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26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졌다.
22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가 발표한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대상인 60개국 가운데 26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했던 22위에 비해 4단계가 추락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이 떨어진 것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효율성 부문은 20위에서 26위로 낮아졌으며, 기업 효율성 부문은 34위에서 39위로 추락했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부문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과 기업이사회의 회사 경영·감독, 기업 사이버보안 부분은 세계 골찌 수준을 기록했고, 우리나라 노동자 권리가 세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설문조사가 2~3월에 이뤄져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공공기관 정상화·규제개혁 추진과정에서의 과거 문제점 부각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미국과 스위스는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지켰으며, 지난해 5위였던 싱가포르가 3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21위, 중국은 2계단 하락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떨어질만 했어", "이젠 좀 나라가 바뀌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