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인천, 김해, 제주 등 전국 6개 민간공항 주변 소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이들 지역에 방음 및 냉방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온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주민유대 사업을 발굴하여 생활불편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공항소음대책사업의 기본계획이 될 ‘제2차 공항 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1차 중기계획(2011~2015년)’에 따라 항공기소음 차단 효과가 큰 방음시설과 냉방시설 설치 위주의 소음대책사업을 시행해왔다.
국토부는 이번 중기 소음대책 관련 용역을 통해 공항소음 방지대책뿐만 아니라 좀 더 세심하고 실질적인 주민유대사업을 발굴하여 항공기소음에 따른 공항 주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항공기소음에 대한 체감도 높은 피해대책이 마련되어 공항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선사업의 내역별 대상은 주택방음 4만 9420가옥, 주택냉방 3만 7861세대, 학교 방음·냉방 45개교, TV수신료 3만 6240세대, 전기료 지원 학교 23개교, 생보자 1621세대 등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김포, 인천 등 6개 민간공항 주변 85.9㎢를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이들 지역에 총사업비 3750억원을 들여 주택방음시설 4만 1천 호, 학교방음시설 45개교와 냉방시설 설치 및 TV수신료·전기료 일부 지원 등의 공항소음대책사업을 추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