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레바논 대사 <사진: 뉴스 Y 캡처>
주한 레바논 대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9일 오후 12시 8분쯤 서울 남산 3호 터널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시청 방면으로 향하던 자드 사이드 엘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가 앞서 가던 에쿠스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접 운전 중이었던 주한 레바논 대사가 숨지고 앞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한 레바논 대사는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의 시신은 중구 백병원에 안치됐으며, 이 사고로 남산 3호 터널 인근이 1시간 반 정도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주한 레바논 대사는 신호 대기 중이던 앞 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았으며, 주한 레바논 대사관 측은 "몸이 좋지 않아 사고를 수습하지 못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해명했다.
주한 레바논 대사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한 레바논 대사, 자꾸 사고가", "왜 앞 차를 받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