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고승덕 친딸 글에 "패륜"…고승덕 기자회견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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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친딸 폭로글에 문용린 후보가 패륜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1일 문용린 후보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무척 가슴이 아팠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승덕 후보와 친딸의 갈등을 '패륜'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기자들이 "캔디 고(고희경) 씨가 아버지를 비판한 것이 패륜이라는 것인가, 고승덕 후보가 자녀를 버린 것이 패륜이라는 것인가"라고 묻자 문용린 후보는 "친딸이 아버지를 흠집 내고, 아버지는 딸을 돌보지 않은 것이 패륜의 한 모습 아닌가"라고 답변했다.
 
또한 문용린 후보는 이혼 후 자녀를 방치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세월호 이준석씨가 팬티바람으로 도망갔던 장면이 떠올랐다. 딸을 돌보지 않은 것과 선장이 승객을 두고 도망친 것은 사회 전반에 책임 회피와 기강 해이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열린 고승덕 기자회견에서 고 후보는 친딸의 글에도 불구하고 사퇴의 뜻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고 후보는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용린 비판, 고승철 친딸 글, 고승철 기자회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승철 친딸 글이 무색하네", "문용린 비판이 좀 그래", "고승철 친딸 얼마나 슬플까", "고승철 기자회견, 친딸을 뛰어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