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해외 정치적 망명 시도 '충격'…신청 거부당해

'유병언 해외 망명 시도'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망명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전남 순천 일대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유병언 해외 망명 시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해외 망명 시도, 이제 그만 하시죠", "유병언 해외 망명 시도, 빨리 잡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