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USA 니아 산체스 <사진: 유튜브>
미스USA 니아 산체스
'미스USA 니아 산체스'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열린 미스USA 대회 왕관은 미스 네바다 출신의 '태권 미인'인 니아 산체스(24)에게 돌아갔다.
이날 산체스는 수영복, 이브닝가운, 인터뷰 부문에서 50명의 각주 대표 미녀들을 눌렀다. 그는 "12년 동안 태권도를 해 4단이다. 국제대회에서 우승도 했고 송판,벽돌도 깰 수 있다"고 말했다.
히스패닉계인 산체스는 8세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15세에 지도자 자격증을 땄으며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해외 매체들은 산체스가 치열한 막판 경쟁을 뚫고 미스USA 왕관을 거머쥔 데에는 여대생 성범죄에 대한 그녀의 해법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이날 자신의 태권도 경력을 언급하며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들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캘리포니아에 도장을 갖고 계시다"며 "내 도복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산체스와 같은 히스패닉이 미스USA로 뽑힌 것은 63년의 대회 역사상 네 번째. 네바다주에서 미스 USA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스USA 니아 산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USA 니아 산체스 각선미 최고", "미스USA 니아 산체스, 소신있는 여자다", "미스USA 니아 산체스, 태권도 하면 다 저렇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