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8일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이후 영상 다시보기, 경기상황 속보 등의 내용을 가장한 스미싱 공격이 대거 발견될 수 있다. 앞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기대 종목인 피겨·아이스 스케이팅, 경기 영상 다시보기 등을 악용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10일 스미싱 피해 방지 개인 보안 수칙 5계명을 발표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는 0원 또는 최소한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통신사별 고객센터에서 한도 변경을 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경우에는 보안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는 게 낫다.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블로그, 카페 등에 올라와 있는 앱을 설치하면 안 되며 반드시 정식 마켓에서 앱을 받아야 한다.
이스트소프트 김준섭 보안SW 사업본부장은 "최근 발견되는 스미싱 공격은 시대적 이슈를 악용하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을 접목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려는 성향이 뚜렷하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SMS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않는 등 사용자 스스로 보안 관리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