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이학영)이 일손이 모자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관내 농촌 마을을 찾아 밭에 수수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활발한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0일 중부청에 따르면 중부청 소속직원 40여명은 지난 9일 중부청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에 소재한 광탄마을을 찾아,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수심기와 율무·감자밭 잡초제거 등 주로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일을 돕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45가구로 이뤄진 광탄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인데다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온 터라 들녘에 산더미 같은 일들을 쌓아두고 일손이 모자라 발만 동동 구르던 상황.
중부청 직원들은 한낮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수심기, 율무·감자밭 잡초제거 등 주로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일을 찾아 온 힘을 보태는 등 마을주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초여름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더 나아가 광탄마을에서 재배한 감자·옥수수 등 친환경 농산물을 중부청 직원들과 함께 직거래를 통해 직접 구매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등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는 것.
마을 주민들은 “가뜩이나 부족한 일손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중부국세청 공무원들이 마을을 찾아 모자란 일손을 도와주고 농산물까지 구매해줘 큰 힘이 되었다”면서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에 속한 32개 세무서는 현재 31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들 마을에 대해선 매년 봄·가을 영농철에 하우스시설 보수, 고랑 제초작업, 콩·수수 등 농산물을 수확하고 구매하는 등 정기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