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담배값 인상 추진…끊어야 하나?

'담배값 인상'

정부가 10년 만에 담배값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국장은 "복지부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들에게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 올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04년 이후 10년간 2500 원이던 담뱃값이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담뱃값인 2500 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낮다. 또 담배가격 가운데 담뱃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62% 정도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치(70%)를 밑돌고 있다.

담배값 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배값 인상, 비 흡연자들은 좋구나", "담배값 인상, 언제 오를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