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세무서(서장 : 박노길)는 지난 11일 청사 내 화재 발생에 대비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13일 종로서에 따르면 이날 대피훈련은 종로서 소방시설 점검업체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방화문, 방화셔터 등 각종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피훈련은 청사 4층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화재경보기에 의해 세무서 전 층에 대피방송과 싸이렌이 울리면서 시작됐다.
직원들은 각 층의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각 과의 최소보안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대피하는데 약 10분정도가 소요됐다. 대피가 완료된 후에는 소화기 실습도 이어졌다.
종로서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화재발생시 소방시설의 자동작동여부와 자위소방대 대응태세를 점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종로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방독면을 구비한 데 이어 5월에는 청사의 전 층 복도에 방독면보관함을 비치했다. 또 비상계단의 방화문에 설치된 도어스토퍼(말발굽)을 모두 제거했다.
종로서 관계자는 "소방안전교육 시 실제 세무서에 구비되어 있는 소화기, 완강기, 방독면으로 실연이 진행돼 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