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문자 주의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스미싱 문자 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이벤트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14일 오후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스미싱 문자에는 '메시지 엑소(EXO) 팬들에게 보내는 브라질 월드컵 기념행사 추첨', '월드컵기간 파리바게트 기프티콘 수령'이라는 문구와 인터넷 주소가 들어있다.
브라질 월드컵 사칭 스미싱 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스마트폰에 기기정보, 위치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특히 이 스미싱 문자는 스마트폰에 있는 정상 은행 앱을 가짜 은행 앱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한 뒤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빼간다.
미래부는 "월드컵 경기 승패 소식, 골장면, 축하 경품 지급 등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이 추가로 유포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는 경우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 문자 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미싱 문자 주의, 양심도 없는 사람들", "진짜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